홍산문화 - 동북아 문명의 기원
2025-10-25, G25DR
1. 서론: 요하 유역 선사 시대의 서막, 홍산문화
홍산문화(紅山文化)는 전통적인 황하 중심의 동아시아 문명 기원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핵심적인 신석기 문화이다.1 중국 동북부 요하(遼河) 유역에서 번성한 이 문화는 정교한 옥기(玉器)와 거대한 제사 유적을 통해 당대의 기술적, 정신적 수준이 기존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음을 증명한다. 특히 우하량(牛河梁) 유적지에서 발견된 대규모 제단, 여신묘(女神廟), 적석총(積石塚) 등은 복잡한 사회 구조와 깊이 있는 우주관을 갖춘 사회의 존재를 시사한다.3
그러나 풍부하고 명백한 고고학적 증거와는 대조적으로, 그 역사적 귀속을 둘러싼 현대적 해석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홍산문화는 단순한 고대 유적을 넘어, 현대 동아시아 국가들의 정체성과 역사 서술이 충돌하는 지정학적 담론의 중심에 서 있다. 중국은 이를 ’요하문명론(遼河文明論)’의 핵심 근거로 삼아 ’중화민족’의 기원으로 편입하려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6, 한국의 일부 학계에서는 한민족의 조상인 동이족(東夷族)이 건설한 문화이자 고조선(古朝鮮)의 뿌리로 연결 짓는 주장이 제기된다.8
본 보고서는 이처럼 복합적인 홍산문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홍산문화의 연대, 분포, 특징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우하량 유적과 같은 핵심 유적지를 통해 당시 사회의 구조와 정신세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나아가 이러한 고고학적 실체(reality)가 현대의 역사 서술과 정치적 담론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충돌하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홍산문화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홍산문화의 고고학적 개요: 연대, 분포, 그리고 선행 문화
2.1 발견과 학술사적 의의
홍산문화가 처음 학계에 알려진 것은 1908년 일본의 인류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가 현재의 츠펑(赤峰, 적봉) 지역에서 신석기 유물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5 초기에는 황하 유역의 앙소문화(仰韶文化)와 북방 세석기 문화가 혼합된 변방 문화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 탄소연대측정법의 도입과 함께 우하량 등 대규모 유적지가 본격적으로 발굴되면서 그 위상이 재평가되었다.11 이 발굴들을 통해 홍산문화는 독자적인 발전 경로를 거친 고도로 발달한 문명임이 명확해졌다.
2.2 연대와 시대 구분
홍산문화의 핵심 존속 기간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대략 기원전 4700년에서 기원전 2900년 사이로 편년된다.5 그러나 중국 학계는 홍산문화를 단일 문화로 국한하지 않고, 더 광범위한 시간적 틀 안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여러 고고학적 문화를 하나의 연속된 문명으로 묶어 ’요하문명’이라는 거대 서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재구성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개별 문화들은 단편적 역사를 가리키지만, 이를 ’문명’으로 통합함으로써 황하문명에 필적하거나 그보다 앞서는 독자적인 문명 발전사를 주장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홍산문화는 다음과 같은 선후 관계 속에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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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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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륭와문화(興隆窪文化, 약 6200–5200 BCE): 계획된 취락 구조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옥 귀걸이(옥결, 玉玦)가 발견되어 ’옥기 시대’의 서막을 연 문화로 평가받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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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구문화(趙寶溝文化, 약 5000–4400 BCE): 봉황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토기가 특징적이며, 홍산문화와의 연속성을 보여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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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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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연문화(小河沿文化, 약 3000–2000 BCE): 홍산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며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특징을 보인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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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점하층문화(夏家店下層文化, 약 2200–1600 BCE): 초기 청동기 문화로, 고조선의 표지 유물인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과 유사한 형태의 청동기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고조선과의 연관성 연구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14
표 1: 요하 유역 신석기-청동기 시대 문화 연대표
| 문화 명칭 | 시기 (기원전) | 주요 유적지 | 핵심 특징 |
|---|---|---|---|
| 흥륭와문화 | c. 6200–5200 | 흥륭와 | 계획된 환호(環濠) 취락, 세계 최초의 옥 귀걸이 |
| 조보구문화 | c. 5000–4400 | 조보구 | 봉황 모양 토기, 기하학적 채도 |
| 홍산문화 | c. 4700–2900 | 우하량, 동산취 | 여신묘, 적석총, 제단, C자형 옥룡, 옥저룡 |
| 소하연문화 | c. 3000–2000 | 소하연 | 홍산문화 계승, 채도 문양 변화 |
| 하가점하층문화 | c. 2200–1600 | 하가점 | 초기 청동기, 비파형동검의 기원, 석성(石城) |
2.3 지리적 분포와 경제 기반
홍산문화의 중심지는 오늘날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서부와 내몽골 자치구 남동부에 걸쳐 있는 서요하 유역이다. 특히 츠펑(赤峰)과 차오양(朝陽)시 일대에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5 이들의 경제는 조와 기장 등을 재배하는 초기 농경과 돼지, 양 등을 사육하는 목축이 기본이었으나, 사냥과 채집 활동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복합 경제 체제였던 것으로 보인다.5 이러한 경제 기반은 이후 사회 복잡도 논의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3. 우하량 제사 유적: 종교, 권력, 우주관의 발현
우하량 유적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거주 공간과 의도적으로 분리된 거대한 ’성스러운 땅(sacred landscape)’이다. 이는 당시 사회가 고도로 조직화되었으며, 종교 의례를 전담하는 전문 사제 계층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18 남북을 축으로 주요 건축물들이 배치된 유적의 전체 구조는 정교한 우주관과 경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21 이러한 공간의 분리와 배치는 단순한 신앙의 표현을 넘어, 의례를 통제함으로써 사회 통합을 이루고 엘리트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 정치적 장치로 기능했다. 즉, 우하량은 권력의 극장이었으며, 이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공동 의례는 흩어져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하나의 사회정치적 실체로 묶는 핵심 기제였을 것이다.
3.1 여신묘: 구조와 상징성
여신묘는 반지하식으로 지어진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복합 구조물이다.19 내부에서 일상생활 도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 이곳이 오직 제사를 위한 특수 공간이었음이 명백하다.19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조상 숭배 사당 형태로 평가된다.
묘의 중심부에서는 실물 크기 혹은 그보다 3배나 더 큰 진흙 여신상들이 다수 발견되었다.5 특히 가장 유명한 여신 두상(頭像)은 눈에 푸른 옥을 박아 넣어 생명력을 불어넣었는데, 이는 인물 자체의 신성함과 함께 옥이라는 재료에 부여된 특별한 의미를 동시에 암시한다.21 이 여신상들은 특정 조상을 신격화한 존재이거나, 여러 여신을 모시는 다신(多神) 신앙의 대상으로 추정되며, 여성 조상에 대한 숭배가 사회의 중심 신앙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19
무엇보다 중요한 발견은 여신상들과 함께 출토된 흙으로 빚은 곰의 턱뼈와 발톱 형상이다.18 이는 곰을 숭배하는 토템 신앙의 강력한 고고학적 증거로, 한국의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웅녀(熊女) 설화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며 홍산문화의 귀속 논쟁에서 핵심적인 근거로 작용한다.29
3.2 제단과 적석총: 우주관과 사회 계층
우하량에서는 돌로 쌓은 대형 제단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주로 원형(圓形)과 방형(方形)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4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天圓地方)’는 동아시아 고유의 우주관을 형상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구조는 후대 베이징의 천단(天壇)이나 한국의 원구단(圜丘壇) 등 제천(祭天) 의례 공간의 원형으로 평가받으며, 홍산문화가 동북아 정신사의 뿌리에 위치함을 보여준다.20
적석총은 홍산문화의 또 다른 대표적인 특징으로, 흙 대신 돌을 쌓아 만든 무덤 양식이다. 계단식 피라미드 형태로 축조된 이 무덤들은 상당한 규모의 노동력을 체계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강력한 권력의 존재를 입증한다.3 우하량의 무덤들은 뚜렷한 위계질서를 보여준다.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중심 무덤은 규모와 구조, 부장품의 질과 양에서 주변의 작은 무덤들을 압도한다.3 최고 지배층의 무덤에서는 토기나 석기 같은 일상용품 없이 오직 정교하게 가공된 옥기만이 부장되는 ’유옥이장(唯玉爲葬)’의 특징이 나타나, 옥이 단순한 부장품을 넘어 신분과 권위를 상징하는 신물(神物)이었음을 알 수 있다.3 이러한 적석총 양식은 황하 유역의 토광묘(土壙墓) 문화와는 명확히 구분되며, 이후 고조선, 고구려, 백제 등 한반도 고대 국가들의 묘제(墓制)와 직접적인 연속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문화적 계통을 추적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5
4. 물질문화로 본 홍산 사회: 옥기와 토기의 도상학과 기술
4.1 옥기, 신권의 상징
홍산문화는 옥의 사용이 사회 전반을 규정할 정도로 중요했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 사이에 별도의 ’옥기 시대(Jade Age)’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이다.3 최고 지배층의 무덤에 다른 부장품 없이 오직 옥기만을 매장한 사실은 옥이 부(富)를 넘어 신성한 권위 그 자체를 상징했음을 보여준다.3
이러한 옥기의 제작 기술은 현대의 기준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다. 단단한 옥을 석기(石器)만으로 정교하게 깎고, 광을 내고, 미세한 구멍을 뚫는 기술은 고도로 전문화된 장인 집단의 존재를 시사한다.3 특히 주된 옥의 산지가 유적지에서 수백 km 떨어진 압록강 유역의 수암(岫岩) 지역으로 밝혀짐에 따라, 당시 사회가 원료 확보를 위한 광범위한 원거리 교역망을 통제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3
홍산문화의 옥기는 그 형태와 도상에 따라 복합적인 상징 체계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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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저룡(玉猪龍)과 옥웅룡(玉熊龍): 돼지 혹은 곰의 얼굴에 용의 몸을 한 이 복합 동물상은 홍산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이다.18 이는 동물의 태아 형상을 본떠 생명력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으로 해석되거나 39, 농경 사회의 번영을 상징하는 돼지 토템, 혹은 단군신화와 연결되는 곰 토템의 발현으로 여겨진다.9 또한 용이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인식되면서 농경에 필수적인 비를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도 담겨 있었을 것이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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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자형 옥룡(C字形 玉龍): ’중화제일룡(中華第一龍)’으로 불릴 만큼 강력한 힘과 권위를 상징하는 도상이다.3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휘어진 형태는 우주적 에너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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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鳥類)와 봉황(鳳凰): 새는 하늘과 땅을 잇는 영적 매개자 또는 특정 씨족의 토템을 상징하며, 봉황은 후대 동아시아 음양 사상의 원류와 연결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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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귀(玉龜): 최고 지배자의 무덤에서 시신의 손에 쥐어진 채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장수와 우주적 지혜를 상징하며, 주술사나 사제로서의 권위를 나타내는 신물이었을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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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 형태: 구름무늬 옥패(勾雲玉)나 원(圓)·방(方)·각(角)의 우주론을 담은 기하학적 옥기들은 하늘, 땅, 인간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시각화한 것으로, 고도로 발달한 정신세계를 반영한다.47
4.2 토기, 삶과 의례의 그릇
홍산문화의 토기는 크게 모래 섞인 회도(夾沙灰陶)와 고운 진흙으로 만든 홍도(紅陶)로 나뉜다.5 채색토기(彩陶)도 제작되었으나, 동시대 황하 유역의 앙소문화에 비해서는 그 발달 정도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5 이는 홍산 사회의 기술력이나 예술성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사회의 가치 체계가 어디에 집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즉, 홍산인들은 최고의 기술과 자원을 일상 용기가 아닌, 신성한 옥기 제작에 쏟아부었다. 이는 권력과 지위가 화려한 일상용품이 아닌, 영적인 권위를 담은 신물(神物)을 통해 표현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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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지(之)’자문 토기를 포함한 빗살무늬토기의 존재는 홍산문화가 시베리아, 한반도, 일본으로 이어지는 광대한 동북아시아 북방 문화권의 일원이었음을 증명하는 핵심 증거이다. 이 양식은 황하 유역의 채도 문화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계통적 특징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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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彩陶): 붉은 바탕에 검은색이나 자색 안료로 평행선, 삼각형, 그물무늬 등 기하학적 문양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21 앙소문화의 채도에 비해 문양은 단순하지만,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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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형관토기(筒形罐土器): 우하량 유적의 무덤과 제단 주위에 열을 지어 세워진 채 발견되는 밑이 뚫린 원통형 토기이다.33 실용성이 전혀 없는 형태로 보아, 땅과 하늘의 기운을 연결하는 통로와 같은 제사 의례용 기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4
5. 홍산 사회의 구조: 수장 사회에서 초기 국가로의 전환 가능성
홍산문화가 단순한 부족 사회를 넘어선 복합 사회였다는 점은 여러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다. 우하량 유적에서 확인되는 무덤의 위계는 최고 지배자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사회 계층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3 또한, 거대한 제단과 적석총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력을 조직하고 통솔할 수 있는 중앙집권적 권력 기구가 필수적이었다.20 고도로 정교한 옥기를 제작하는 기술은 이를 전담하는 장인 집단이 사회적으로 분화되었음을 의미한다.51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홍산 사회의 성격을 규정하려는 학술적 논쟁은 크게 ’초기 국가론’과 ’복합 수장사회론’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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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국가(古國) 혹은 문명 단계 진입론: 주로 중국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 주장은 우하량 유적에서 나타나는 기념비적 건축물, 뚜렷한 사회 계층화, 고도로 발달한 제사 의례 체계 등이 이미 국가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본다.6 이 관점은 ’요하문명론’을 뒷받침하며, 중국 문명의 기원을 황하 유역보다 이른 시기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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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수장사회(Complex Chiefdom)론: 많은 서구 및 비판적 시각의 학자들은 홍산 사회가 고도로 복잡화된 것은 사실이나, 국가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56 이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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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부재: 국가의 필수 요소인 대규모 도시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견된 주거지들은 대부분 소규모 촌락 형태로 흩어져 있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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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경제력: 농경과 수렵·채집이 혼합된 경제 구조는 국가 수준의 관료제와 상비군을 유지할 만큼 안정적이고 막대한 잉여 생산물을 창출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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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구의 불분명: 문자 체계(원시적 부호는 발견됨 14), 성문화된 법률, 상비군 등 국가 통치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의 고고학적 증거가 부재한다. 권력의 기반이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제사 의례의 통제에 기반한 종교적 권위였던 것으로 보인다.51
결론적으로, 홍산 사회는 표준적인 고고학적 정의에 따르면 완전한 국가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국가 형성의 문턱에 선 고도로 발달한 ’제정일치적 복합 수장사회’로 규정할 수 있다.58 홍산문화는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혹은 후대의 황하 유역 국가들과는 다른 발전 경로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전통적인 국가 형성 모델이 농업 생산력, 인구 압력, 전쟁 등을 주요 동력으로 상정하는 반면, 홍산 사회는 종교적 이념과 제사 의례라는 문화적 동력이 사회 통합과 권력 집중의 핵심 기제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즉, 거대한 제사 센터인 우하량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프로젝트였으며, 이는 권력이 상징 자본(옥기)과 성스러운 공간의 통제를 통해 창출되고 유지되는 ‘의례 기반의 사회 복합화’ 경로를 제시한다.
6. 귀속 논쟁: 홍산문화는 누구의 역사인가?
홍산문화의 고고학적 실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를 둘러싼 현대의 역사 해석 논쟁이다. 이 논쟁은 학술적 탐구를 넘어 각국의 민족적 정체성과 직결된 정치적 함의를 지닌다.
6.1 중국의 관점: ’요하문명론’과 동북공정
중국의 홍산문화 해석은 ‘하상주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 그리고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국가 주도 역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5 이 프로젝트들의 기저에는 ’통일적 다민족국가론(統一的 多民族國家論)’이라는 핵심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현재 중국 영토 내에서 발생한 모든 역사는 민족과 관계없이 모두 중국사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5
이 논리에 따라, 지리적으로 현재 중국 영토에 속하는 홍산문화는 소급하여 ’중화문명’의 초기 원류 중 하나로 규정된다. 중국은 홍산문화를 황하문명보다 앞서는 문명으로 격상시키고, 이를 신화 속 인물인 황제(黃帝)의 활동 영역과 연결함으로써, 중화문명의 기원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장한다.64 이러한 서사는 전통적인 한족(漢族)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민족의 역사를 ’중화’라는 이름 아래 통합하려는 ‘다원일체(多元一體)’ 담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2 우하량 유적의 연대를 근거로 ‘중화 5000년’ 역사를 주장하거나 6, 옥룡을 지역의 상징물로 채택하는 것은 이러한 역사 공정의 구체적인 활용 사례이다.13
6.2 한민족과의 연관성: 고조선 기원론
일부 한국 학계와 재야사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 관점은 홍산문화의 주역이 한민족의 조상인 동이족(東夷族)이며, 고조선 혹은 그 이전의 신시배달국(神市倍達國)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8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문화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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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제 양식: 황하 유역의 토광묘와 달리, 돌을 쌓아 만든 적석총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로 이어지는 한민족 고유의 묘제로 간주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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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양식: 빗살무늬토기는 요하 유역과 한반도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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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기 유물: 홍산문화의 선행 문화인 흥륭와문화(기원전 6000년경)의 옥 귀걸이와 동일한 형태의 유물이 한반도의 강원도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출토되어, 양 지역 간의 깊은 문화적 동질성을 시사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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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테미즘: 우하량 여신묘에서 발견된 곰 뼈와 곰 형상 유물은 고조선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웅녀(熊女)와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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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적 분석: 일부 연구에서는 홍산문화 인골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가 현대 한족보다 한국인 및 일본인과 더 높은 친연성을 보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29
그러나 이러한 직접적 연결고리에 대한 비판과 반론 역시 존재한다. 주류 사학계에서는 홍산문화가 쇠퇴한 기원전 3000년경과, 비파형동검으로 대표되는 본격적인 고조선 문화가 등장하는 시기 사이에 상당한 시간적, 문화적 단절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36 또한, 신석기 시대의 고고학적 문화를 현대의 ‘민족’ 개념과 직접적으로 등치시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12 특정 유사성에 집중하여 문화적 차이점을 간과하는 선택적 증거 채택의 문제점도 지적받고 있다.68
표 2: 홍산문화와 고대 한국 문화의 고고학적 연관성 비교 분석
| 고고학적 요소 | 홍산문화의 증거 | 고대 한국 문화와의 유사점 | 비판 및 반론 |
|---|---|---|---|
| 무덤 양식 | 계단식 적석총 (돌무지무덤) | 고조선, 고구려, 백제의 적석총 묘제와 계승 관계 주장 | 양식의 세부적 차이 존재, 시베리아 카라수크 문화와의 연관성도 제기됨 67 |
| 토기 | 빗살무늬토기 (’지’자문 등) |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는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와 동일 계통 | 빗살무늬는 유라시아 북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보편적 문화 요소라는 주장 12 |
| 옥 장신구 | 흥륭와문화의 옥 귀걸이 (옥결) | 강원도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동일 형태의 옥결 출토 (기원전 6000년경) | 두 지역 간의 문화 교류는 인정되나, 직접적인 민족적 동일성을 의미하지는 않음 |
| 토테미즘 | 우하량 여신묘의 곰 뼈, 곰 형상 옥기(옥웅룡) | 고조선 건국 신화의 웅녀(곰 토템)와 직접적 연관성 주장 | 곰 토템은 북반구에 널리 퍼진 신앙 형태이며, 초기에는 돼지(옥저룡)로 해석되기도 했음 38 |
| 시간적 연속성 | 기원전 2900년경 쇠퇴 | 하가점하층문화(고조선 초기 문화)로 계승되었다고 주장 | 홍산문화와 하가점하층문화 사이에는 약 500~1000년의 문화적 공백 또는 단절이 존재함 36 |
7. 결론: 고고학적 실체와 현대적 해석의 균형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홍산문화는 요하 유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고도로 복잡한 신석기 사회였다. 정교한 제사 의례 체계, 세계 최고 수준의 옥기 공예 기술, 거대한 기념비적 건축물, 그리고 제정일치적 권력 구조는 이 문화가 동북아시아 문명사의 새벽을 연 중요한 주체였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그러나 이 고고학적 실체를 현대 국가의 민족 서사로 직접 편입하려는 시도는 신중한 비판이 요구된다. 중국이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입각하여 홍산문화를 중화문명의 시원으로 규정하는 것이나, 한국의 일부에서 이를 고조선의 직계 조상으로 단정하는 것 모두 수천 년 전의 문화 공동체에 현대의 ’민족’이라는 잣대를 투영하는 시대착오적 해석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12
홍산문화와 한반도 고대 문화 사이에는 적석총, 빗살무늬토기, 옥기 등 부정할 수 없는 강력한 문화적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동시에, 홍산문화는 황하 유역의 앙소문화와도 교류했으며, 더 멀리 시베리아 및 몽골 초원 문화와도 영향을 주고받은 동북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66
따라서 가장 학술적으로 타당한 결론은 홍산문화를 어느 한 국가의 배타적 전유물이 아닌 ’동북아시아의 공유된 고대 문명 유산’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홍산문화는 훗날 한족, 한민족을 포함한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형성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거대한 원류 중 하나였다. 민족주의적 역사관의 틀에서 벗어나, 고고학적 실체에 기반한 열린 연구와 협력을 통해 홍산문화를 그 자체로 이해하고 동아시아 공동의 자산으로 가꾸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8. Works cited
- 황하문명보다 천년이상 앞선 동이족의 홍산문화 - 민족사상 - Daum 카페, accessed October 26, 2025, https://m.cafe.daum.net/kphpi21/7BIY/595?listURI=%2Fkphpi21%2F7BIY
- “中 요서지역 홍산문화는 고조선문화권” | 서울신문, accessed October 26, 2025, https://www.seoul.co.kr/news/life/2006/12/26/20061226027006
- [한반도와 홍산문화] 2. ‘옥기시대’ 주장 할 만큼 대대적으로 발견 - 울산신문, accessed October 26, 2025,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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